[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라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환경부가 선정하는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으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 |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 전경[사진=전북도청] |
그동안 야생동물 질병진단은 국립환경과학원이 전담했지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등으로 인한 야생동물 질병검사 수요가 급증하고, 장거리 시료 송부 등의 문제가 대두됐다.
이에따라 환경부는 신속한 질병진단체계 구축 및 야생동물 질병발생 현황 파악을 위해 수의과대학 5, 시·도 기관 14, 민간 1 곳 등 전국 20곳을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으로 지정했다.
한편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매년 가축질병 진단능력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왔으며, 정확한 질병진단을 위한 검사장비 확보 및 전문교육 이수 등으로 신뢰를 구축해 왔다.
조선기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야생조류 폐사체 질병 검사가 필요한 경우, 관할지역 환경청 또는 시·군 환경부서에 신고하면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뒤, 조류인플루엔자 등 전염병에 대한 검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