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비즈니스 환경 보고서'서 베트남 성적 개선 전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세계은행이 베트남의 기업 환경이 개선됐다는 판단을 다음 ‘비즈니스 환경 보고서’에 반영할 전망이다.
베트남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2일(현지시각) 하노이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베트남 정부 부처는 세계은행 관계자들과 만나 베트남의 사업 환경 개선 노력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 부분은 오는 10월 발표될 세계은행의 ‘2020 비즈니스 환경 보고서(Doing Business 2020 report)’에 반영될 예정이다.
해당 보고서에서 사업 환경 평가 기준으로 제시한 10개 항목 중 베트남은 사업개시(Starting a business) 항목에서 큰 진전을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현재 베트남에서 사업을 개시하려면 8개 절차와 17일의 근무일이 필요하지만 이 항목이 5개 절차와 8일의 근무일로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또 건축 인허가(Dealing with Construction Permits) 부문에서는 현재 10개 절차와 166일에서 소요일이 52일로 줄어들 예정이다.
세금 납부(Paying taxes)의 경우 연간 납부 횟수가 5차례에서 1차례로 줄고, 부가가치세(VAT) 납부 기간은 219시간에서 129시간으로 90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발표된 ‘2019 비즈니스 환경 보고서’에서 베트남은 190개 국가 중 69위로 직전 해에 비해 한 계단 하락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