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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트럼프 관세남발에 위축된 투자심리...파월 연설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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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고용 지표 비롯해 각종 경제 지표 발표 예정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번 주(6월 3~7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과 각종 경제 지표 발표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멕시코 관세 부과를 예고하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이번주에는 5월 고용 지표를 비롯해 5월 자동차 총 매출, 마킷과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지표, 4월 무역 수지 등 각종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미중 무역 분쟁의 장기화에 따른 경기 상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5월 한 달을 마친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만4815.04 포인트로 1.41% 내렸다. S&P500 지수는 1.32% 떨어진 2752.06포인트를 나타냈고 6.6%의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1% 후퇴하며 7453.15포인트에 마감했다.

최근 한 달간 S&P 500지수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0일 멕시코산 물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중 무역 분쟁의 장기화 양상과 함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진단이 나온다.

지난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6월 10일부터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모든 물품에 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세는 불법 이민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7월 1일 10% △8월 1일 15% △9월 1일 20% △10월 1일 25%로 점진적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이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미 의회 비준에 차질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미국은 1917억달러 어치의 승용차와 경트럭을 수입했다. 이 가운데 900억달러 이상 규모가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따라 무관세를 적용받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됐다.

미중 무역협상도 진전 없이 교착상태다.  

중국은 2일 백서를 통해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의 입장을 밝힌 가운데 미국 행정부의 일방적 보호무역 조치를 무역전쟁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조만간 "불신(unreliable) 명단"을 만들어  신뢰할 수 없는 외국 기업과 단체들을 목록에 올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이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명단에 올린 것에 대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다이샹룽 전 중국 인민은행 행장은 베이징에서 개최된 한 세미나에서 오는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에서 의미있는 돌파구 마련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번주 가장 주목해야 할 재료는 오는 4~5일 시카고 연은이 주최하는 컨퍼런스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컨퍼런스에서 통화정책 전략과 도구 등을 주제로 한 개회사를 할 예정이다. 

시장 관측통들은 올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확신을 높여가고 있다.

바클레이즈의 마이클 가펜 수석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미중 무역 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제조업과 기업 소비가 약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 관세 부과를 예고함에 따라 두 차례의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달 1일 파월 연준 의장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의 침체가 '일시적'(transitory) 현상이라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춘 바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인 2% 아래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CFRA리서치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샘 스토벌은 "5월의 폭락이 6월의 붐을 이끌 때가 있다"며 6월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스토벌은 그 해에 주가가 강한 출발을 할 때마다 시장은 전통적으로 5월에 하락하고 6월에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헌팅턴프라이빗뱅크의 존 아우구스틴 최고투자책임자는 무역 정책 기조를 넘어서는 시장 기폭제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는 6월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25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그리고 29일에는 G20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며 "우리는 이들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균형감을 유지하며 (정책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번주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이번주에는 시카고 연은이 주최하는 컨퍼런스와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한국시간으로 3일 마킷과 ISM의 5월 제조업 PMI가 발표될 예정이다. 랜달 퀄스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메리 달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4일에는 5월 자동차 총매출과 4월 공장 재수주 발표가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시카고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할 예정이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5일에는 5월 ADP 고용보고서와 마킷의 5월 서비스업 PMI와 종합 PMI, ISM의 5월 비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리차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라파엘 보스틱 아틀란타 연은 총재가 시카고 컨퍼런스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이날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열리는 청문회에 참석한다.

6일 4월 무역 수지와 1분기 비농업 생산성 및 단위 노동비용이 발표된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의 성명이 있을 예정이다.

7일에는 5월 실업률과 비농업 민간고용 지표, 4월 도매재고가 나온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성명을 발표한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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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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