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다음 달 1일부터 부산지역 해수욕장이 본격 개장함에 따라 올여름 뜨거운 부산 바다의 안전을 책임질 ‘2019년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한다고 31일 밝혔다.
개장을 앞둔 해운대, 송정, 송도해수욕장은 지난 24일 119수상구조대원 74명을 1차 배치한 데 이어 다음 달 23일 17명을 추가 배치한다.
부산소방재난본부 119시민수상구조대 대원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2019.5.31. |
특히 7월1일 개장하는 광안리, 다대포, 일광, 임랑 해수욕장은 6월23일부터 119수상구조대원 80명을 배치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매년 증가하는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비, 해운대·송정해수욕장에 이미지라이트(비추미) 및 입수금지 알림용 윈드배너를 설치해 해수욕장 이용과 안전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며 수상구조대원 대상 외국어(5개 국어) 교육과 외국어 안내서 배포를 통해 외국인 안전관리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7월26일에서 8월11일까지 성수기 17일간 오후 9시까지도 해수욕이 가능함에 따라 야간개장 기간에 감시망루 2개소를 추가 운영하고 조명탑(4개)과 야광부표(4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허용구간 외 입수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백사장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의 엄격한 기준으로 선발된 187명의 119수상구조대원(소방관)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국제수상구조훈련센터(COENS)와 송정해수욕장 등에서 실시한 ‘수상라이프가드교육’을 마치고 7개 해수욕장에 배치된다.
양승룡 119수상구조대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119시민수상구조대는 해수욕장의 안전 지킴이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수상구조대 자원봉사자 모집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올해도 119수상구조대원과 함께 해수욕장의 안전을 책임질 자원봉사자 300명(수상인명구조요원 155명, 수변안전요원 145명)을 6월1일부터 8월15일까지 모집한다. 이들은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시민수상구조대로 활동하면서 수상인명구조와 수변안전요원 활동을 맡는다.
자원봉사자 응시자격은 △희망자로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신체 건강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시민 △수상인명구조관련 자격증 소지자 △수상구조관련 업무 경력자 △수상구조관련 대학(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 △119시민수상구조대 자원봉사활동 경력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해수욕장 배치 전 심폐소생술 등 생활응급처치법과 수상인명구조법 대한 교육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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