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US여자오픈 1R] ‘14위’ 박인비 “감 괜찮다” ‘25위’ 박성현 “무난”

기사입력 : 2019년05월31일 12:12

최종수정 : 2019년05월31일 12:12

‘공동5위’ 김세영 “꼭 우승해보고 싶은 대회”
‘공동7위’ 신지은 “러프 등 벙커탈출 힘들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US오픈 첫날 김세영이 공동5위, 신지은 공동7위, 박인비는 공동14위, 박성현은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김세영(26·미래에셋)은 31일(한국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6732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 히가 마미코(일본25)에 3타 뒤진 공동5위에 자리했다. 201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함 김세영이 상승세를 이어가면 LPGA 통산 9승이자 첫 '메이저 퀸'에 등극한다.

김세영이 첫날 공동5위를 기록했다. [사진=LPGA]

USGA와의 공식인터뷰서 김세영은 “오전에 바람이 많이 불어 힘들었지만 매샷 집중해서 쳐서 타수를 줄였다. 지난주 시합할 때 팔꿈치 문제가 있었고 등 부상이 있었으나 원인이었던 스윙 교정을 잘해서 지금은 건강한 상태다. 이 대회는 미국 LPGA투어에 와서부터 꼭 우승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신지은(27)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치고 2언더파 69타로 카롤타 시간다(스페인), 유리유(중국), 넬리 코다와 제시카 코다(미국) 자매 등과 공동 7위 그룹을 이뤘다.

신지은은 “신체적으로 좋은 라운드였고 버디를 잡았다. 오늘 어려웠던 점은 러프였다. 버뮤다 잔디여서 박히면 빠져나오기가 힘들었다. 벙커샷에서 모래가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물을 뿌려 젖어있었고 다운 내리막 라이에 많이 걸려서 벙커를 탈출하기 힘들었다”고 경기 상황을 설명했다.

‘2008, 2013년 US여자오픈 챔피언’ 박인비(31)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로 이정은6(22), 렉시 톰슨(미국), 제니퍼 송(미국) 등과 공동14위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첫날 공동14위를 기록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박인비는 “오전에 바람이 안 불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시원하게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 경기 감각은 좋았고 샷 컨디션이 좋았다. 퍼트는 두 세 개 정도는 더 넣을 수 있었는데 놓쳐서 아쉽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샷감이 좋았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도 이런 샷 감각을 유지하면서 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7년 챔피언 박성현(26)은 버디 2개에 더블보기 하나를 더해 이븐파 71타를 쳐서 2011년 챔피언 유소연(29), 김효주(24), 이미향(27) 등과 공동 25위로 마쳤다.

박성현은 “첫날치곤 무난한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초반에 긴장을 했다. 그래도 계속 파로 쭉 지켜와서 잘 했다고 생각한다. 퍼트에서 감은 나쁘지 않았는데 짧은 퍼팅이 세 개 정도 안 들어가서 아쉽다. 내일은 바람이 더 많이 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페어웨이나 그린이 단단해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한 것처럼 공략을 잘 한다면 내일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각오를 새로이 했다.

박성현은 점차 경기력이 나아질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 세마스포츠]

세계 여자 골프랭킹 1위인 고진영(24)은 1오버파 72타를 쳐서 2009년 챔피언 지은희(32), 디펜딩챔피언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양희영(30) 등과 공동 43위다.

US여자오픈은 LPGA투어의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다. 여자골프 대회 중 올해 상금을 50만 달러 증액해 최고인 총상금 550만 달러가 되었고, 우승상금도 100만 달러가 걸려 있다. 한국 선수는 박인비와 양희영이 올해로 13번째 이 대회에 출전한다. 지은희와 최나연도 12번째 출전하는 등 총 156명 선수중에 22명을 차지한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사진
[GAM] 비만약 '젭바운드가 오젬픽 눌러' 이 기사는 12월 20일 오후 3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비만약 시장이 급팽창하는 가운데 일라이 릴리(LLY)의 젭바운드(Zepbound)가 매출 1위 상품인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Ozempic)보다 강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2030년 1000억달러로 예상되는 시장에서 일라이 릴리가 강한 입지를 구축할 가능성이 확인된 데다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포함한 그 밖에 신약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젭바운드와 노보 노디스크의 또 다른 비만약 위고비(Wegovy)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72주간의 실험에서 젭바운드가 20%의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고, 위고비는 14%의 감량을 기록했다. 위고비는 오젬픽과 핵심 성분이 동일하다. 때문에 젭바운드의 비만 치료 효과가 오젬픽을 앞지른다는 계산이 가능하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에 의료계가 의미를 두는 이유는 젭바운드의 체중 감량 효과가 현격하게 클 뿐 아니라 부작용이나 환자의 편의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체중 감량 효과가 크다 해도 불면증이나 탈모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면 환자나 의료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 힘들고, 매출 성장 역시 기대할 수 없다. 이번 실험 결과 젭바운드가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켰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은행(IB) 업계에서도 일라이 릴리의 매수 추천이 꼬리를 모는 모양새다. 젭바운드를 투여하는 비만 환자 [사진=블룸버그] 이번 결과에 월가가 조명을 집중하는 이유는 비만약 시장 규모가 중장기적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 때문이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전세계 비만약 시장 규모가 2030년 1000억달러에 이르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2023년 시장 규모는 19억2000만달러로 파악됐다. 골드만 삭스의 예상이 적중한다면 불과 7년 사이 비만약 매출액이 52배 늘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 오젬픽 [사진=블룸버그] BMP 캐피탈 마켓은 이보다 강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세계 비만약 시장 규모가 2033년 1500억달러에 이른다는 시나리오다. 각 업체가 제공한 데이터와 외신에 따르면 최근까지 비만약 시장에서 1위 상품은 오젬픽이다. 2023년 132억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 31억달러의 실적을 낸 위고비를 현격한 차이로 따돌리고 명실상부 1위를 차지했다. 젭바운드는 2023년 11월 본격 출시됐다. 판매를 개시한 뒤 첫 한 달 동안 약 15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24년 들어서도 오젬픽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며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약 5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위고비가 25%의 점유율을 나타냈고, 젭바운드는 여전히 출시 초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이 제한적인 상태다. 본래 오젬픽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고,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해당 의약품으로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비만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약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고, 젭바운드와 위고비는 처음부터 비만 치료 목적으로 개발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까지 비만 치료제라고 할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약이 오젬픽이지만 젭바운드를 찾는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데 입을 모은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젭바운드의 매출은 1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가 기대했던 16억9000만달러에 미달하는 결과다. 시장 전문가들은 도매 재고 물량이 줄어든 데 따라 매출이 예상치에 못 미쳤다고 설명한다. 젭바운드는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최근까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공급 부족 의약품 데이터베이스'에 기재돼 있다. 이와 함께 일라이 릴리가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에 나서지 않은 점도 매출 부진의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10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을 때 젭바운드의 판매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라이 릴리 주가가 하락 압박을 받기도 했다. 상황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젭바운드의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된 데다 일라이 릴리가 유통망을 크게 확대하고 나섰다는 소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젬픽과 젭바운드의 핵심 성분인 GLP-1의 적용 대상이 확대되면서 시장 영역이 커질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JP모간은 보고서를 내고 GLP-1이 체중 감량 뿐 아니라 수면 무호흡증과 관절염, 만성 신장 질환, 알츠하이머, 특정 형태의 중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심장 질환 리스크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일라이 릴리가 GLP-1 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제조 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강행하는 움직임도 잠재적인 적용 확대 가능성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업체는 넥서스 파커수티컬스의 신축 생산라인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GLP-1 약품의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난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했다. 이어 10월 업체는 45억달러를 투자해 '릴리 메디신 파운드리(Lilly Medicine Foundry)'라는 이름의 리서치 시설을 건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조 설비에 이어 임상 실험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일라이 릴리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포석을 두는 데 커다란 의미를 실었다. 넥서스 파머수티컬스에게서 인수한 설비는 2025년 이후에나 본격적인 가동이 가능하고, 릴리 메디신 파운드리 역시 2027년 개설할 예정이다. 당장 급성장하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10년 앞을 내다보고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움직임이 투자자들에게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shhwang@newspim.com 2024-12-23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