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개막…전인지는 유소연·양희영과 같은 조
한국 선수, 2009년부터 이어온 ‘홀수 해’ 우승 행진 이어갈지 주목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한국 선수들이 US여자오픈 우승컵을 탈환할 수 있을까. 올해 첫 메이저대회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까지 휩쓸 수 있을 것인가.
세계 여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74회 US여자오픈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찰스턴CC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랭킹 50위내 선수 가운데 47명이 출전하고, 역대 챔피언 13명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재미교포 미셸 위와 세계랭킹 24위 최혜진은 불참한다.
2015년 삼다수여자오픈 첫날 동반 플레이하는 고진영(왼쪽)과 박인비. 두 선수는 오는 30일 시작되는 제74회 US여자오픈에서 초반 이틀동안 호주교포 이민지와 함께 같은 조로 플레이한다. [사진=KLPGA] |
미국골프협회(USGA)는 대회를 닷새 앞두고 1,2라운드 조편성을 발표했다. 톱랭커들끼리, 역대 챔피언들끼리, 같은 나라 선수들끼리 묶어놓은 것이 특징이다.
세계랭킹 1위이자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챔피언 고진영은 세계랭킹 2위 이민지, 랭킹 6위이자 이 대회에서 두 차례(2008,2013년)나 우승한 박인비와 초반 같은 조로 플레이한다. 호주 교포 이민지는 아직 메이저대회 타이틀이 없다.
지난해 챔피언으로 세계랭킹 4위인 에리야 주타누깐은 2017년 챔피언 박성현, 2014년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렉시 톰슨과 같은 조로 편성됐다.
2015년 챔피언 전인지는 2011년 우승자 유소연, 그리고 이 대회에서 우승은 못했으나 두 차례(2012,2015년) 2위를 한 양희영과 함께 1,2라운드를 플레이한다.
한국은 최근 10년동안(2009∼2018년) 이 대회에서 여섯 차례나 챔피언을 배출했다. 특히 2009년부터 2017년까지 홀수 해에는 예외없이 우승했다. 올해도 한국인 우승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김지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톱10’에 들어, 정지유와 아마추어 마다솜은 지난달 한국에서 치러진 예선을 통과해 이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US여자오픈 주요선수 1라운드 조편성
※미국 동부시간 30일, *는 10번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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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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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3 하타오카 나사, 히가 마미코, 나리타 미스즈
07;44* 이민지, 고진영, 박인비
08;06* 에리야 주타누깐, 박성현, 렉시 톰슨
08;17 김세영, 모리야 주타누깐, 퍼닐라 린드버그
08;28* 전인지, 양희영, 유소연
13;18 김효주, 신지애, 이미향
13;40 최나연, 브리타니 랭, 지은희
13;51* 이정은6, 앤젤 윈, 페이윤 치엔
14;24* 얀 리우, 김지현, 마다솜(아마)
14;46* 지나 김(아마), 정지유, 올라피아 크리스틴스도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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