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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8인 출사표] 고진영 “시즌 3승” 박성현 “꼭 우승”

기사입력 : 2019년05월30일 09:35

최종수정 : 2019년05월30일 09:38

제74회 US 여자오픈 30일 밤8시 개막
한국 역대챔프 6명 등 총 22명 출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 선수들이 2019 US오픈에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LPGA 2번째 메이저 대회 제74회 US 여자오픈은 3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CC(파71/6535야드)에서 열린다.

대회를 주최하는 USGA는 기존 상금을 500만달러(약 59억5000만원)에서 50만달러(6억원), 우승상금은 90만달러에서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를 증액, 각각 총상금은 550만달러(약 65억5000만원), 우승상금은 100만달러(약 11억9000만원)로 여자 투어 최고의 대회로 격상시켰다.

이 대회에는 한국인 선수로 지은희, 박인비, 최나연, 유소연, 전인지, 박성현 등 역대 챔피언 6명과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김인경, 김세영, 이정은, 이정은6, 신지애, 이미향, 김효주, 김지현 등 21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선수는 지난 1998년 박세리의 우승 이후 현재까지 US여자오픈에서 9승을 합작했다. 올해는 총 22명이 출전한다.

고진영 [사진=USGA]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USGA와의 공식인터뷰서 시즌 3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번이 세 번째 US여자오픈 출전이다. 집중해서 시즌 3승에 도전하겠다. 하지만 자신감과 함께 부담감도 느낀다. 코스는 페어웨이가 넓지만 잘 지켜야 버디 기회가 오고 그린 주변에서 숏게임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롤렉스 세계여자골프 랭킹 1위에 올라있는 고진영은 올 시즌 2승을 거두었다.

2008년, 2013년에 이어 US여자오픈에서만 통산 3승에 도전하는 박인비도 각오를 새로이 했다. 그는 “한국에서 두산매치플레이(KLPGA)를 마치고 바로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찰스턴 골프장에 왔다. 코스를 돌아봤는데 티샷의 부담보다는 볼록한 포대 그린이 많아 두 번째 샷 공략이 중요하다. US여자오픈은 어렵지만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힘든 상황을 헤쳐 나가는 것이 이 대회의 특징이기 때문에 그것을 극복하면 충분한 보상이 되고 그래서 세 번째 우승을 달성하면 영광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성현. [사진= 로이터 뉴스핌]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박성현은 “이틀간 연습 라운드를 했는데 그린이 단단했던 게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코스를 돌아보니 재미있는 경기장인 것 같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건 항상 설레는 마음이 크다. 내가 처음 우승한 대회라서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US여자오픈은 가장 큰 규모이고 역사도 오래된 대회인만큼 올해도 꼭 우승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성현은 지난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올 시즌 싱가포르에서 시즌 첫승을 올렸다.

유소연. [사진=LPGA]

‘2011년 챔피언’ 유소연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다는 건 특별한데 이 대회에서 우승함으로 인해 내 인생이 바뀌었기 때문에 그렇다. 찰스턴 컨트리클럽을 연습 라운드로 돌아보니 다른 골프장보다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다. 온도가 35~36도까지 오르기 때문에 더위가 힘든 부분이다. 코스가 어려운 데다 더위까지 더해지면 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201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생활을 시작했다.

김세영 [사진=USGA]

3주전 LPGA 메디힐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은 “메이저 대회 코스답다. 어려운 코스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고 그린이 크고 언듈레이션이 많아서 퍼팅과 핀 포지션이 승부의 변수가 될 것 같다. 3주간을 쉬어서 컨디션은 좋은 상태이고 하지만 그게 샷감을 잃을 수 있으니 빨리 시합감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 어렸을 때부터 이 대회 우승이 꿈이었다”고 말했다.

신지애 [사진=USGA]

신지애는 “전 세계 각지에서 뛰어난 선수들이 모이고 US여자오픈은 전통과 역사가 깊어서 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올해 코스는 그린 주변에서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고, 우승하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한 것 같다. 항상 난이도가 있는 곳에서 열리기 때문에 다양한 방면으로 코스 공략을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여자프로골프 상금 우수자 자격으로 이번 US여자오픈에 출전했다.

지은희. [사진=LPGA]

10년만에 2승 도전 지은희는 “2009년 우승 이후 10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 오면 항상 떨리고 긴장도 된다. 올 시즌 스윙 교정으로 성적이 좋아지고 있어 대회에 기대감이 크다. 찰스턴 코스는 티샷은 어렵지 않지만 그린 공략하는 어프로치 샷이 어렵고, 그린에서 양쪽으로 흐른다. 올해 첫승도 거둔 만큼 좋은 성적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지은희는 지난 2009년 미국 진출 2년만에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양희영. [사진=USGA]

역대 두차례 결승 문턱에 아쉬움을 곱씹은 양희영은 “US여자오픈은 가장 큰 대회이면서 코스 셋업도 많이 다르다. 항상 이 대회는 코스 세팅이 어렵고 선수들간의 우승 경쟁이 심한 것이 특징이었다. 여자 골프 선수로서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이며 최근에 코치 선생님도 와서 샷감이 좋아졌다. 그린 주변의 숏게임을 잘하면 승산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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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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