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 대전·세종·충남지역 탑승자가 총 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6명은 실종됐으며 2명은 구조됐다.
30일 대전시·세종··충남도 등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대전에서는 서구 1명, 중구 1명, 대덕구 여성 1명 등 4명이 사고 배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세종 1명, 충남에서는 논산시민 1명과 서산시민 2명이 유람선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다페스트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국인 관광객이 다수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한 사고가 발생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구조선이 출동해 있다. 2019.05.30. |
현재 대전시 서구에 사는 정모(29·남) 씨는 논산시에 사는 누나 정모(31·여) 씨와 함께 여행 중이었다. 동생은 실종됐다. 대덕구에 사는 설모(57·여) 씨 역시 아직 찾지 못한 상황이다. 중구에 사는 안모(62·남) 씨 부부는 남편은 구조됐으나 부인 김모(60·여) 씨는 실종상태다.
충남은 논산시 주민인 정모(31·여) 씨가 구조된 가운데 서산시 최모(63·남) 씨·이모(59·여) 씨 부부가 실종됐다. 세종시에 주소를 둔 유모(62·남) 씨와 대전 대덕구 설모(57·여) 씨 부부는 모두 실종 상태다.
대전시 이강혁 시민안전살장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 등이 탑승한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대전시민 피해현황 및 사고 대책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대전시 등 각 지자체는 탑승자 가족에게 비상연락 조치를 취하는 한편 피해 여행객 가족들의·헝가리 출국 등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상황을 전파하고 있다.
대전시 이강혁 안전실장은 “현재 시·구에 전담직원을 지정 개인별 비상연락 조치와 탑승자 가족의 현지 방문 등 가족 요청사항에 대한 지원을 대비하고 있다”며 “항공료와 체류비, 장례비 등 관련 소요비용을 재해구호기금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