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동관법인서 37억 규모 본딩장비 개조 수주 PO 수령
5월 기준 누적 수주잔고 약 390억…지난해 수주 총액 상회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파인텍은 삼성디스플레이 동관 법인과 약 37억원 규모의 OLED 본딩장비 개조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다음 달 30일까지다.
이번 공급계약 건은 특정 패널형태를 타깃으로 하는 전용 설비에서 다양한 디스플레이 패널도 동시 생산 가능한 복합장비로 전환하는 개조 장비 수주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부채 비율을 큰 폭으로 개선했으며, 올해 안정적인 수주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상반기 기준 100억 이상의 삼성향 수주고를 확보했으며, 중국과 일본 등 추가적인 수주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파인텍은 삼성 텐진 및 동관 법인, BOE, CSOT 등과 OLED 본딩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동관 법인 등 수주 계약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 의미있는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5월 말 기준 약 390억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다. 이미 지난해 수주 총액(370억원)을 상회했고, 작년 매출의 60% 수준이다"면서 "업계 특성상 하반기에 수주가 쏠리는 것을 고려할 때 큰 폭의 수주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중국 국제입찰정보망에 따르면 파인텍이 최근 2년간 OLED 본딩장비 분야에서 중국 시장점유율 100%를 차지했다"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및 중국, 일본 등 해외 매출처 확대를 통해 체질 개선 및 수익성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