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류용규 기자 = 세종시는 지난 4개월간 ‘세종절전소’를 운영한 결과 전력사용량이 최대 6.5%까지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말 공모를 통해 세종지역 공동주택단지 중 새뜸마을 10단지, 가재마을 4단지 등 4개 아파트단지를 절전소 운동 참가 단지로 선정했다“며 “절전소별로 3~5%의 전력사용량 감소를 목표로 정하고 해 온 결과 최대 6.5%까지 전력사용량이 줄어드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자료=세종시] |
세종절전소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참여하고 그 이익을 공유하는 운동으로, 발전소 같은 별도의 건물이나 플랜트를 세운 것은 아니다.
이는 절전소를 중심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절약 목표를 달성한 공동주택에 인센티브를 주고, 지구 온난화 현상을 완화하며 에너지 절약 공동체를 실현하자는 취지를 가진 사업이다.
절전소에 참여한 공동주택들은 전문가협의체의 자문을 받아 냉장고 온도 낮추기 및 경관등 격등제를 하는 한편 지하주차장·지하실·엘리베이터 등의 일반전구를 고효율전구로 교체하는 등의 절약운동을 펴왔다.
30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사진=세종시] |
이춘희 시장은 “절전소 운영의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LED 등기구 교체 지원)를 적극 제공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시설 보급 등 주민들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도 발굴하겠다”며 “6월중 절전소 홍보 및 전기 절약 체험 등을 선뵈는 절전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주민 주도형 세종절전소를 성공시켜 우리나라 에너지절약 사업의 선도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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