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제일기획이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 '칸 라이언즈'에서 역대 최다 규모의 심사위원을 배출했다.
제일기획은 오는 6월에 열리는 칸 라이언즈에 제일기획 소속 임직원 7명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기업 기준 역대 최다 규모이며, 제일기획은 12년 연속 심사위원을 배출해내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광고 제작을 담당하는 빌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가 이노베이션 부문 심사위원장에 선정됐다. 빌 염 CD는 국제 광고제에서 다수의 상을 받았으며, 스파이크스 아시아 등 유수의 국제 광고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빌 염 CD는"칸 라이언즈의 전체 27개 부문 중 가장 도전적인 카테고리라 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 부문에서 대한민국 광고회사를 대표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는 점이 가장 큰 영광"이라며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분야인 만큼 아이디어의 핵심에 초점을 맞춰 심사에 임할 것이며 심사 기간 동안 다른 심사위원들로부터 많은 영감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칸 라이언즈 모바일 부문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말콤 포인튼 글로벌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는 티타늄 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중국총괄의 풀리 차우 CEO는 인터스트리 크래프트 부문 심사위원에 선정돼 3년 연속 칸 라이언즈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이 밖에도 △재클린 정 CD(디지털 크래프트 부문) △이슬기 CD(다이렉트 부문) △중국법인의 필립 소리 CD(BE&액티베이션 부문) △자회사 센트레이드의 이오나 잠피르 CD(다이렉트 부문)도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직원들이 칸 라이언즈 심사위원으로 다수 선정된 것은 개개인의 역량과 업적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높아진 회사의 위상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올해 칸 라이언즈에는 제일기획을 비롯해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서 광고업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칸 라이언즈는 올해 66회째로, 오는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칸 팔레드 페스티벌에서 전시, 시상식, 세미나, 네트워킹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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