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시민들이 미세먼지 및 오존 농도를 쉽게 인식해 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등 피해 예방 조치를 할 수 있는 미세먼지 및 오존 신호등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창원시가 석동근린공원에 설치한 눈으로 보는 미세먼지 신호등[사진=창원시청 제공]2019.5.24. |
이번 미세먼지 및 오존 신호등은 평소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의창구 2개소(정우상가·용지호수), 성산구 2개소(상남분수광장·가음정동행정복지센터 앞), 마산합포구 2개소(월영광장 교차로·불종거리), 진해구 2개소(진해구청·석동근린공원)를 포함한 총 8개소에 설치됐다.
이 신호등은 설치장소와 가장 가까운 대기오염측정망의 측정값을 전송받아 실시간 표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파랑(좋음) △녹색(보통) △노랑색(나쁨) △적색(매우 나쁨) 등 4가지 색상으로 표출돼 가시성이 높다.
특히 얼굴 표정까지 더해져 어린이·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시는 2018년 12월 마산회원구 3곳(양덕2동 율림교·가고파초·팔용산 돌탑입구)에 시범 설치했으며,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춘수 창원시 환경정책과장은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로 시민들의 생활공간에서 대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파해 피해 예방조치를 신속하게 할 수 있다"며 "정보파악에 취약한 어린이와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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