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관리 기술지원…녹조발생 예방·수질개선 유도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이 이달부터 12월까지 개인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 무료 컨설팅을 운영한다.
원주지방환경청 청사 전경 |
23일 원주환경청에 따르면 충주호 유입지천인 제천천 하류 구간 명서낚시터~삼탄역에서 매년 8~10월 녹조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무료 컨설팅 대상은 녹조발생이 심한 충주댐 유입 하천인 제천천 유역 30여개소의 캠핑장·펜션 등 개인하수처리시설이다. 전문가 6팀을 편성해 30여개 시설을 집중 관리한다.
개별 시설당 3회 이상 현장을 방문해 시설·운영관리 문제점을 진단하고 소모품 무상교체,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송풍량과 약품투입량 조절 방법 등을 개선한다.
또한 개인하수처리시설 운영자의 관리능력을 향상시켜 방류수 수질 개선과 제천천 녹조 발생을 예방할 계획이다.
원주환경청은 2007년부터 한국환경공단 등 수(水)처리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운영·관리 교육과 시설 기술지원을 위한 컨설팅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528개소(1748회)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해 시설 진단, 운영·관리 요령 교육, 고장 또는 내구연한을 초과한 소모품 교체 등의 기술을 지원했다.
지난해 21개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해 97회의 기술지원으로 방류수 BOD 농도가 평균 47.2% 저감되는 등 20개 시설이 개선되는 성과를 얻었다.
김동진 수질총량관리과장은 "개인하수처리시설 컨설팅을 통해 한강 상류 수질을 개선하고 맑고 깨끗한 물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ommy876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