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건설 기술 한국이 앞서…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
[세종=뉴스핌] 류용규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은 23일 “정부가 추진하는 세종시 5-1생활권 국가 시범도시 사업에 유럽의 사례를 거울삼아 구도심의 도시재생에 스마트시티를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기존의 스마트시티 담당을 스마트도시과로 확대·개편해 세종시의 특성을 살린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세종시] |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유럽 3개국 스마트시티 현장을 살피는 출장을 다녀온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에 한 정례브리핑에서 “스마트시티 건설 기술은 우리가 앞서있다고 본다”면서 “유럽의 여러 도시들이 앞장서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우수한 IT와 헬스케어, 교육, 보안, 자동차 등의 기술을 잘 접목하면 충분히 경쟁력도 확보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시티는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미지의 세계로, 각국이 기술과 아이디어를 결집시켜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국가균형발전을 상징하는 우리 세종시에서 스마트시티를 성공적으로 구현해 시민들의 삶을 안전하고 편리하고 풍요롭게 하는 한편 미래형 신산업과 서비스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와 국가경제의 미래성장동력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럽 스마트시티의 공통적인 목표는 ‘도시문제 해결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며 도시재생, 시민참여, 환경보존, 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통한 산업생태계 조성 등이 골격을 잘 이루고 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유럽 도시들의 스마트시티 사업은 대부분 도시재생과 연계돼 있는 게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정례브리핑을 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사진=세종시] |
그는 “수시로 관련기관과 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자주 여는 등 스마트시티 사업을 적극 챙겨나가겠다”면서 “세계 최고의 세종 스마트도시 성공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관계기관(국토교통부·행복도시건설청·LH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시와 2020스마트시티 국제포럼을 열기로 한 점 △스페인 카탈루냐 무역투자청이 오는 29일 세종시를 방문해 앞으로의 협력방안 논의를 제안키로 한 점 △독일 뮌헨의 지멘스 및 하와다와사가 한국의 국가시범도시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갖고 참여방안 논의를 요청한 점 등을 유럽 출장 성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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