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 북구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19년 상반기 소규모 재생사업에 ‘구포3동 시랑골, 세대간 어울림으로 샘솟다’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북구청 전경 [사진=북구청] 2019.5.23. |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지자체 106곳이 신청했다. 1차 서면심사에서 79곳이 선정됐고, 지난 14일 2차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48곳이 뽑혔다.
이번에 선정된 구포3동 대상지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20년 이상 주택의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경사지형의 노후 주거 밀집지로, 도시재생사업이 무엇보다도 절실한 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노후 경로당 시설을 활용해 세대간 어울림 배움터 및 커뮤니티 복합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고립된 지형으로 인해 부족했던 지역주민들의 문화·여가 향유 욕구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주민주도의 도시재생 사업을 위한 역량 강화와 관심도 제고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사업 발굴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시랑골 주민안전 협의체’는 지역에 오래 거주해 애착을 가지고 있는 주민들이 모여 지역 내 안전·문화 등 문제점을 주민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결성됐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의 절실함과 희망을 담아 준비한 공모한 사업이 선정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향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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