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브리티시 스틸 '강제 청산' 브렉시트 英 경제 피멍

기사입력 : 2019년05월23일 03:55

최종수정 : 2019년05월23일 03:55

정부 구제금융 요청에 난색...2만5000명 실직 위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영국 2위 제철 업체인 브리티시 스틸이 강제 청산 수순에 들어간다.

지속되는 경영난을 이기지 못한 업체는 정부에 7500만파운드에 달하는 구제 금융을 요청했지만 정부가 이에 대해 난색을 표하면서 고등법원이 강제 청산을 결정했다.

철강 생산 현장 [사진=블룸버그]

이에 따라 브리티시 스틸이 직접 고용한 인력 5000명과 협력 업체 직원 2만명이 실직 위기에 놓였다.

이번 사태는 2016년 영국의 EU 탈퇴 결정 이후 고조된 불확실성과 정국 혼란이 실물경기에 미친 충격을 드러내는 단면으로 해석된다.

22일(현지시각) 로이터를 포함한 외신에 따르면 영국 고등법원의 결정에 따라 브리티시 스틸은 강세 청산 절차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인수자가 나타날 때까지 정부가 선임한 파산관리인이 경영을 맡게 된다. 파산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영국 정부는 브리티시 스틸의 비즈니스를 최대한 영속시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3년 전 타타스틸로부터 브리티시 스틸을 인수한 그레이불 캐피탈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미국 및 중국을 중심으로 한 무역 마찰, 여기에 중국의 저가 철강 제품 공급 확대가 맞물리면서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됐다.

이와 함께 유럽에서 최고 수준의 영국의 환경 관련 세금 부담과 에너지 및 노동 비용도 브리티시 스틸을 벼랑 끝으로 몰아간 요인으로 꼽힌다.

국제철강무역연합(ISTA)의 제프 케벨 회장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브렉시트로 인해 정부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며 “이 때문에 철강 산업의 여러 가지 난관이 해소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미국 CNN도 브리티시 스틸의 파산 배경으로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과 국제 교역 둔화를 지목했다.

가뜩이나 정국 혼란에 실물경기 한파가 뚜렷한 가운데 대규모 실직을 포함한 연쇄적인 파장이 발생, 영국 경제의 숨통을 조일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