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유에서 언론에 유출됐는지 궁금"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21일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 등과 유착 의혹이 불거진 윤모(49) 총경이 경찰로 소환되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과 비밀대화를 나눴다는 지적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관계 파악을 해봤다”며 “그런데 청와대 행정관과 윤 총경과는 사적으로 주고 받은 문자대화에 불과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클럽 '버닝썬'이 모든 간판을 내린 채 완전히 폐업한 채 있다. [사진=김신정 기자] |
이 고위관계자는 “왜 이 시점에, 누구에 의해서, 어떤 이유에서 이런 내용이 언론에 유출됐는지 궁금하다”고도 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민갑용 경찰청장과 청와대 비서관의 저녁모임을 윤 총경이 주선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해당 행정관에게 확인했다”며 “그는 모임에 대해서 어떠한 대화도 나눈 사실이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윤 총경은 가수 승리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인물로 최근 경찰조사를 받았다. 지난 20일 SBS는 윤 총경이 경찰 소환 전날인 지난 3월14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과 메신저 대화를 나눴고, 수사기간 중 민 청장과 청와대 비서관들 간 만찬도 주선했다고 보도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