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버닝썬 마약 첫 재판’ 조모 씨 “투약 혐의 인정..밀수는 부인”

기사입력 : 2019년05월21일 11:48

최종수정 : 2019년05월21일 11:48

서울중앙지법, 21일 마약류 투약·소지 혐의 버닝썬 전 직원 준비기일
조모 씨, 마약 투약 혐의 인정…밀수입 공모 혐의는 부인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마약 상습투약 및 소지 혐의로 ‘버닝썬 사건’에서 처음 재판에 넘겨진 클럽 버닝썬 전 MD(영업사원) 조모 씨가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반면, 밀수 혐의는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 21일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 씨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지난 2월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클럽 '버닝썬'이 모든 간판을 내린 채 완전히 폐업한 채 있다. [사진=김신정 기자]

이날 조 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공소사실 중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전부 자백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마약 밀수 혐의는 부인한다”며 “피고인은 성명 불상자가 선물을 주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고 마약인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물도 피고인이 결과적으로 받지 못했고 세관에서 압수당했다”며 “추후 기수·미수의 법리문제는 다투겠다”고 밀수입 공모사실을 부인했다.

조 씨 측 변호인은 재판 진행에 관해 “이 재판과 관련 있는 버닝썬 사건은 아직 수사 중인걸로 알고 있다”며 “피고인도 다른 사건의 참고인으로 많이 조사받고 있어 천천히 진행했으면 한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추가증거를 살펴보기도 해야 하니 내달 11일 준비기일을 1회 더 진행하겠다”고 했다.

조 씨는 마약류관리법상 마약·향정·대마, 화학물질관리법상 환각물질흡입 혐의로 지난 3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버닝썬 직원으로 일하면서 대마를 흡입하고, 필로폰·엑스터시·케타민 등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 환각물질의 일종인 아산화질소를 흡입 목적으로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 사건’ 발생 후 클럽 내에서 일어난 마약 투약 혐의를 포착하고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조 씨를 구속했다.

이어 광수대는 클럽 내 조직적인 마약 투약과 유통 뿐만 아니라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했다.

한편 검찰에 따르면 버닝썬 등 강남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도 지난달 구속돼 15일 재판에 넘겨졌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