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한 벤처기업 발굴해 M&A·IPO 추진
180억 조달...내년까지 신설 VC펀드에 투자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이번주(5월20~24일)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VC) 기업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신규 상장된다.
[로고 = 컴퍼니케이파트너스] |
20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오늘 23일 코스닥 시장에 정식 상장한다. 앞서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공모가가 희망가액(3600~4000원)을 상회하는 4500원으로 확정된 바 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스타트업 투자 전문 VC로 유망한 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한 뒤 인수합병(M&A) 또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수익을 추구한다. 이번 IPO로 조달한 180억원 가운데 130억원을 내년까지 신설 VC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영업수익 149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2억원, 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0~87% 가량 급증한 것이며, 영업이익률 또한 45%에서 55%로 1년 만에 1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넷게임즈와 모비스, 퓨처스트림네트웍스, 휴네시온, 에코마케팅, 글로벌텍스프리, 등 상장사와 안트로젠, 엔지캠생명과학, 바이오리더스, 레이언스, 아시아종묘 등 제약바이오 등에 투자중이다. 지난 1월에는 농림축산투자조합을 청산했고, 오는 6월 직방과 네오펙트 등에 투자한 펀드의 청산도 앞두고 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전체 지분의 73.61%를 보유한 금보개발 등이며 이번에 공모되는 신주는 400만주다. 320만주는 기관투자자에게, 나머지 80만주는 주간사 NH투자증권를 비롯해 일반청약에 배분된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