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北식량지원 여론수렴 '답정너 간담회'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 오신환 당선
유승민 "文대통령, 달나라 사람 아닌가"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손학규 대표를 찾아 간곡한 충언을 말씀드리겠다"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에 당선된 오신환 의원의 취임 일성입니다. 바른정당계를 대표하는 오 의원이 원내 사령탑을 꿰차면서 바른미래당 내 권력 지형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손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아울러 그의 당선이 보수 진영 재편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됩니다.
청와대와 한국당은 오늘도 평행선을 달립니다. 청와대는 일대일 회담은 물론이고 3당 원내대표를 대상으로 한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원리원칙대로 가겠다는 것인데 결과적으로 꽉 막힌 정국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여권은 국회 마비의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뎌야 하고 한국당은 기약 없는 장외투쟁을 이어가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선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9.05.15 kilroy023@newspim.com |
<주요 헤드라인 뉴스>
靑, 민주당 3당협의체안 검토에도 "5당 약속 반드시 지켜지길"/뉴스핌
청와대가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정국 해법으로 제기되고 있는 원내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를 대상으로 한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히면서도 "우선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5당을 기본으로 한 여야 상설협의체에 힘을 실었다.
통일부, 北 납북자·국군포로 송환 거부에 "조속히 해결 노력"/뉴스핌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군포로·납북자 문제는 인도적 문제로서, 정부는 남북한 협의하에 조속한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靑 "北 발사체 계속 분석중…볼턴 방한, 열린 상태서 협의"/연합뉴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5일 북한이 지난 4일과 9일 쏘아 올린 발사체와 관련, "계속 분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발사체 분석이 완료가 됐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對北식량지원 여론수렴 '답정너 간담회'/문화일보
통일부가 대북 식량 지원과 관련한 국민 의견 수렴에 착수하면서 첫날부터 지원에 적극적인 단체들을 골라 만나며 '답이 정해진 간담회' 개최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통일부는 공정한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나 여론조사 등도 검토하고 있지 않은 상태로, 결국 여론조성용 '겉치레' 의견 수렴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종합]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 오신환…"손학규에 충언 드리겠다"/뉴스핌
바른미래당 새 원내 사령탑에 오신환 의원이 선출됐다. 오 의원은 총 24명의 바른미래당 의원들 중 과반인 13명 이상의 표를 얻어 신임 원내표에 선출됐다. 바른미래당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후보는 오신환·김성식 의원 두 명이었다.
패스트트랙 오르자마자 본격화되는 의원수 확대론...손학규도 가세/중앙일보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따른 의석 수 확대를 공개적으로 들고 나왔다. 유성엽 평화민주당 원내대표에 이어 의원 수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이제 막 궤도에 오른 패스트트랙이 험로를 예고하게 됐다. 손 대표는 1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원 정수를 유지하려고 지역구 수를 줄이는 건 오히려 비례성ㆍ대표성 훼손할 여지 있어 본회의 통과도 어렵게 할 것"이라며 "지역구를 그대로 두고 의원정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여야가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文대통령 보면서 달나라 사람 아닌가 생각"/뉴스1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필요한 것은 실패를 인정할 수 있는 용기"라며 "더 이상 잘못된 길을 옳은 길이라고 우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잘못을 깨닫고 인정하는 것도 지도자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덕목으로 경제정책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인지, 잘못됐는지 조차 모르는 것인지 당혹스럽다"며 이렇게 전했다.
이인영 "국회 정상화 임계점 도달…한국당 복귀해 추경 처리해야"/뉴스핌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재해 복구 및 경기침체 선제적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해 자유한국당이 국회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黃, '사이코패스' 발언에 "한국당 보고 '막말 말라'할 입장인가"(종합)/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5일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자신을 겨냥해 '사이코패스'라는 표현을 쓴데 대해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막말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한국당 보고 '막말하지 말라'고 말할 입장인가"라고 비판했다.
[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6명 "한국당 장외투쟁 공감 못해"/뉴스핌
국민 10명 중 6명은 자유한국당 장외투쟁에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4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한국당 장외투쟁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비공감' 응답률은 60.3%로 조사됐다.
與 "이것이 진짜 민생대장정…한국당, '진짜 민생대결' 하자"/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는 15일 국회에서 '진짜 민생 대장정' 출정식을 열고 민생 현장을 돌아보는 2주간의 일정의 첫 발을 뗐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9일째 전국을 돌며 진행하는 '민생투쟁 대장정'을 '가짜'라고 규정, 실제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진짜'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