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지지한 바른미래당에 유 “아쉬움 남아”
“제3지대 필요성 절실해졌다…이제 필수”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15일 바른미래당에 오신환 원내대표 체제가 들어선 데 대해 ‘우향우’ 평가를 내리면서 ‘제3지대’ 구축론에 힘을 실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5·18 진상규명촉구 결의대회 참석 차 광주를 찾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바른미래당이 우향우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 원내대표 당선은) 축하드릴 일”이라면서도 “이 상황을 보면 ‘과연 (바른미래당이) 이렇게 가려고 국민의당을 깨고 나왔느냐’ 하는 아쉬움이 아주 강하게 남는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제 개혁세력들이 다시 뭉쳐 제3지대를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분명해졌다”며 “제3지대 (논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의 문제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계 오 의원이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만큼 향후 야권발 정계개편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전 신임 원내대표로 바른정당계 오신환 의원을 선출했다. 오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총 24표 중 과반수를 득표, 3대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성엽 민주평화당 신임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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