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한국철도공사‧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업무협약
전방병사 100여명 첫 열차 탑승…용산역서 전주역까지
열차 내 진로교육 및 상담…전주서 우수 중소기업 방문
국방부 “올해 5회 더 진행…대전‧원주‧부산 등 100여명”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방부는 15일 하루 간 장병 취업지원을 위한 ‘청년장병 구직 희망열차’를 운행한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장병 100여명이 이날 희망열차에 탑승해 용산역에서 전주역까지 기차여행을 하면서 진로 교육, 일자리 상담, 현장 탐방 등에 참여한다.
지난 4월 22일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인천 접경지역 장병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국방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한국철도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병 취업지원을 위한 청년장병 구직 희망열차를 운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5일 첫 희망열차를 운행하게 됐으며 첫 열차에는 전방지역 부대 지휘관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장병 100여명이 탑승하게 됐다.
장병들은 오전 9시 30분 용산역에서 열차에 탑승해 전주역까지 이동하는 약 2시간 동안 1:1 진로상담, 맞춤형 일자리 안내, 진로교육 등을 받았다.
이후 11시 30분께 전주역에 도착한 장병들은 전주 지역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비나텍㈜과 올릭스를 방문했다.
비나텍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장병들은 비나텍 직원들과의 간담회 및 현장 면접 등에 참여했다.
1시 40분부터는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주최하는 특강에 참석해 취업지원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오후 2시 40분부터는 비나텍㈜과 올릭스 현장 견학에 참가한다. 이 자리에는 조경자 국방부 보건복지관과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이 동행하면서 장병들에게 직접 기업 현장견학 및 취업소개 등 지원내용을 설명한다.
이날 일정은 저녁께 장병들이 다시 열차를 타고 용산역으로 돌아와 저녁 식사를 하고 부대에 복귀하는 것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전역 장병 취업지원 우수 중소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국방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국방부 관계자는 “청년장병 취업지원 강화를 위해 운영되는 희망열차는 정부혁신의 핵심가치를 반영하여 장병사기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방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및 한국철도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장병들에게 취업 고민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계속 발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연내 희망열차를 5회 더 진행할 방침이다.
매회 100여명씩을 대상으로 대전, 원주, 부산 등에서 진행하며 국방전직교육원에서 참여자를 모집하고 신청을 받아 추진할 예정이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