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경찰청장 “개혁 기본 원칙 지켜져야”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시대적 과제이자 국민의 염원”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 2019.03.14 yooksa@newspim.com |
민 청장은 14일 오후 경찰 내부 게시판에 ‘전국의 경찰 동료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민 청장은 “지난달 29일 국회는 수사권 조정 법안을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했다”며 “시대적 과제이자 국민의 염원인 수사구조개혁이 입법을 통한 제도화의 단계에 들어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오랜 기간 국민의 관심 속에 다듬어진 수사구조개혁 논의는 존중될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동료 여러분을 대표하는 경찰청장으로서 앞으로 국회 논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검경 협력관계 설정 및 검사 수사지휘권 폐지, 경찰의 1차적·본래적 수사권 및 수사종결권 부여, 검사의 직접 수사 제한이라는 원칙이 최종 입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혜와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