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청주시는 15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한국노총) 소속 시내버스 4개사 노동조합 파업에 대비해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시내버스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자동차노동조합 소속 청주시내버스 4개사(청신, 동일, 청주, 한성)의 8일 파업 찬반 투표 결과 90% 이상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충주지역 시내버스 [사진=충주시] |
시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업체(우진, 동양)와 관공서 버스를 노선에 투입하고 파업 당일부터 택시 부제를 전면 해제하며 공공기관 및 기업체 출퇴근 시간 조정도 협의할 계획이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15일 20개 정규노선에 141대, 8개 임시노선에 36대 등 177대로 28개 노선을 주요간선 도로 위주로 운행하며 읍·면·동 지역의 공영버스 노선은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비상수송차량을 확보해 수송할 계획이다.
반면 충주시는 15일 예고된 전국 버스업체 총파업 등 교통대란에도 불구하고 관내 시내버스를 정상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20년 1월 적용되는 주 52시간 단축근로 등을 담은 근로기준법 적용을 위해 1년 전부터 준비하고 올해 시행한 결과다.
그동안 충주시와 버스업계는 협상 결과 버스업계측에서는 인력부족에 대응해 작년대비 10명의 운전자 추가 채용과 교통수요를 감안한 낮 시간대의 운행횟수를 조정했다.
시는 버스 증차 4대 지원을 하고, 버스업계와 단축근로에 따른 임금 협상을 완료함에 따라 노사가 모두 만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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