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편의점 CU가 배달서비스를 전국 1000여개 가맹점으로 확대 시행한다. 지난달 배달앱 요기요, 부릉과 손잡고 선보인 시범 서비스에서 충분한 수요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4월부터 수도권 내 30여개 직영점에서 배달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왔다. 서비스 도입 후 추가 매출 발생은 물론 우천시 최대 5%의 매출 향상 효과가 나타났다.
편의점 CU 배달 서비스[사진=BGF리테일] |
CU는 전국 1000여개 가맹점을 시작으로 배달서비스 대상 점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배달서비스는 고객이 배달앱 ‘요기요’에 접속하면 GPS 기반으로 주문자로부터 반경 1.5Km 이내에 위치한 CU 매장들이 노출 되며, 요기요에서 실시간으로 주문이 가능한 상품의 재고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배달앱 ‘요기요’를 통해 접수된 주문사항은 CU POS에서 즉시 확인이 가능하고 매장 관리시스템과 연동이 되는 등 편의점 배달 운영체계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가맹점주의 운영 편의성도 높였다.
주문이 가능한 상품은 도시락, 삼각김밥 등 간편 식품과 디저트, 음료, 튀김류, 과일 등 200여 가지이며 향후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고객이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려면 1만원 이상 구매를 해야한다. 고객 배달 이용료는 3000원이 부과된다. 배달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11시까지다.
BGF리테일 황환조 경영기획실장은 “시범 운영 동안 배달서비스 도입에 따른 추가 매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와 함께 가맹점의 수익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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