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조2000억원 규모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서희건설은 필리핀 퀘존 지역에 친환경 초초임계압(USC) 발전소 건설을 위한 사업 개발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2조2000억원 규모다.
이는 필리핀 북부 루손(Luzon)섬 퀘존에 600MW급 초대형 발전소 2기를 건설, 운영하는 민자발전사업이다. 초초임계압 보일러와 친환경 설비를 도입해 유해물질과 미세먼지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발전소로 건설된다. 서희건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전문 건설사, 기자재 업체를 참여시킬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지원하는 2017년도 제3차 해외인프라개발사업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돼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 현재 대상 사업부지 확보가 마무리돼 본격적인 사업 개발에 착수했다. 서희건설은 내년 상반기까지 주요 인허가 작업을 모두 끝낼 계획이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앞서 진출한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이어 필리핀을 동남아 주요 거점 대상지역으로 설정해 해외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필리핀에서 주택, SOC 인프라, 플랜트 등 건설사업 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