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년간 지원. AI 벤처 및 중소기업 20개 선정
사무공간·기술지원·투자유치 등 성장단계별 서비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인공지능(AI) 분야 전문 인재양성과 특화기업육성, 초기 투자유치지원 등 다양한 지원이 집중되는 ‘양재 R&D 혁신허브’에 입주할 기업 20개사를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재 R&D 혁신허브는 글로벌 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서울시가 2017년 12월 설립한 전문기관이다. 현재 25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지난해 146억원의 투자유치, 매출액 649억원(입주시점 387억원 대비 68% 상승)을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
이번에 20개 기업이 입주하게 되는 공간은 하이브랜드 빌딩(서초구 매헌로)으로 올해 초 박원순 시장이 양재 R&D 혁신허브를 방문해 인공지능(AI)관련 스타트업 기업과 간담회를 통해 약속한 공간이다.
입주 대상은 인공지능 관련 분야의 기술을 보유하거나 사업을 계획, 진행 중인 초기 창업자와 벤처, 중소기업 등이다. 선발된 기업은 평가를 통해 최대 4년간 입주가 가능하며 ㎡당 5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독립형 사무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최종 선정 기업(팀)은 6월말부터 입주하게 되며 독립형 사무공간 외에 기술개발 지원시스템인 GPU 클러스터 클라우드 서비스 무상 제공, 각종 네트워킹 및 세미나 등 교류 프로그램 및 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면접심사는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진행된다.
서울시는 상반기 입주기업(20개사)를 포함해 AI 기업 성장지원을 위해 올해 80개의 입주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회승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장은 “양재 R&D 혁신허브는 인공지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 기업, 인재가 모이는 융합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사무공간 제공은 물론 기술지원, 투자유치 등 기업 성장을 위한 단계별 맞춤 지원으로 인공지능 분야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