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14개구 학교‧주민자치센터‧카페 등
어르신 스마트폰등 생활밀착 프로그램 제공
전년 대비 교육장소 2배, 프로그램 6배 확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14개 자치구 학교, 주민자치센터,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카페, 공방 등 111곳이 평생학습 수업을 받을 수 있는 ‘동네배움터’가 된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 45개소, 2018년 53개소에서 동네배움터를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작년보다 약 2배 규모로 확대해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프로그램도 작년(192개) 대비 약 6배 이상 증가한 1136개다.
[사진=서울시] |
어린이‧청소년, 청년, 부모, 직장인, 신혼부부, 시니어, 장애인, 비문해자, 다문화가족 등 시민 누구나 다채로운 생활 밀착형 체험 프로그램, 강좌 등을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다.
동네배움터는 각 지역에 위치한 다양한 유휴공간에 마련된다. 자치회관(주민자치센터)이 40개로 가장 많고 도서관(작은도서관) 21개, 마을 커뮤니티 공간(마을활력소) 15개, 아동‧청소년 시설 9개, 박물관‧미술관‧카페 등 문화시설 7개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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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에선 어르신들도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활용해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나혼자 한다 어르신 디지털 문해’ 강좌가 열린다.
중랑구에선 늘어나고 있는 1인 가구들이 식사를 거르지 않고 잘 챙겨 먹을 수 있도록 전문 강사가 요리비법을 알려주는 ‘혼밥‧혼술러 여기 모여라’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구로구에선 본인이나 부모님의 황금 레시피를 동네 이웃들과 나눌 수 있는 ‘우리엄마를 빌려드려요 요리교실’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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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3월 내 집 앞·직장 근처의 평생학습 공간인 ‘동네배움터’를 확충하기로 하고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동네배움터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강북구(8개소) △광진구(8개소) △구로구(7개소) △노원구(7개소) △도봉구(8개소) △동대문구(7개소) △동작구(7개소) △서대문구(9개소) △성동구(8개소) △성북구(11개소) △용산구(8개소) △은평구(9개소) △종로구(7개소) △중랑구(7개소) 등 14개 자치구 111개소 동네배움터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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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배움터 프로그램은 5월 광진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14개 자치구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강의 정보와 수강 신청은 각 자치구로 문의하면 된다.
각 자치구별 특성에 맞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기획부터 개발‧운영, 학습공동체 활동, 주민 소통 촉진 등은 평생학습 전문가(평생교육사)가 도맡는다. 일부 자치구는 현재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프로그램 운영비, 인건비 등 총 1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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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동네배움터를 통해 시민 누구나 쉽고 편하게 배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2022년까지 서울시내 424개동 전체에 동네배움터를 설치해 ‘1동 1동네배움터’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