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IN서울] 미세먼지 청정지역, 도심속 ‘녹색힐링’ 서울식물원

기사입력 : 2019년05월13일 11:03

최종수정 : 2019년05월13일 11:03

5월 1일 정식개원, 국내 최초 ‘보타닉공원’
축구장 70개 크기, 온실·주제정원은 유료
도심내 ‘녹색힐링’ 각광, 편의시설 확충은 숙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1일 정식으로 문을 연 서울식물원은 국내 최초의 ‘보타닉공원(공원과 식물원을 결합한 형태)’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임시개장 기간에만 250만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극심한 미세먼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있는 도심속 ‘녹색힐링’ 공간이라는 게 시민들이 꼽는 서울식물원의 가장 큰 매력이다.

공식 개원행사가 열린 지난 11일, 강서구 마곡동에 자리잡은 서울식물원을 찾았다. 축구장 70개 크기인 50만4000㎡ 규모의 서울식물원은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등 4개 구간으로 이뤄졌다. 온실과 주제정원이 포함된 주제원은 유료, 나머지 구역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강서구 마곡동에 자리잡은 서울식물원. 지난 1월 정식개원한 이곳은 도심내 '녹색힐링'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사진=정광연 기자]

가장 인기가 높은 주제원의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13세 이상 18세 이하) 3000원, 어린이(6세 이상 12세 이하) 2000원이다. 제로페이를 사용하면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매표소 앞에 있는 QR코드를 촬영한 후 다시 할인금액(3500원)을 직접 입력하는 불편함이 크다. 방문 차량이 많아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장기간 대기해야 한다. 9호선 마곡나루역에서 가깝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한다.

온실은 열대관과 지중해관, 스카이워크 등으로 구성됐다. 열대우림이나 지중해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즐거움은 컸다.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몰린 장소도 온실. 아이들과 어린왕자에 나오는 ‘바오밥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서울식물원 온실정원 '열대관' 모습. 이곳에서는 열대우림이나 지중해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사진=정광연 기자]

온실 2층을 가로지르는 스카이워크도 인상적이다. 온실 구역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각별한 재미가 있었다. 다만 비교적 높은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온실내에 관람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점은 아쉬웠다. 관람 동선이 단순해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경우 불편함이 예상된다. 서울식물원은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 사람이 몰릴 경우 입장 여부를 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실 밖에 위치한 주제정원에는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만날 수 있다. 정원이 넓고 유료로 운영, 관람객수를 관리하기 때문에 다른 공개정원과 달리 괘적한 조건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온실정원 2층 스카이이워크. 온실 전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정광연 기자]

온실과 주제정원은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나 희귀한 수입종 등 식물과 꽃이 심어져 있기 때문에 오전 9시30부터 오후 6시까지 유료로 운영된다.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서울식물원 관계자는 “이색적인 나무를 보고 싶다면 온실을, 다양한 꽃을 감상하고 싶다면 주제정원을 추천한다”며 “계절에 따라 볼 수 있는 식물 종류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료로 운영되는 주제정원. 온실정원과 주제정원에는 멸종위기종이나 희귀 수입종 등 특별한 식물을 만날 수 있다. [사진=정광연 기자]

사회적 문제가 된 미세먼지를 피해, 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녹색힐링 공간이라는 점은 서울식물원의 가장 큰 매력이다.

다만 유모차를 가지고 오거나 계단 이동이 어려운 노년층이 포함된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음에도 엘리베이터가 2개에 불과하고 실내 휴게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서울시는 서울식물원을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불편함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