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주가지수 선물인 S&P500 이-미니(E-mini) 선물 가격이 12일(현지시간) 0.85% 하락하며 급락세로 거래를 재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중 무역전쟁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선물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 현재 미중 무역관계는 미국이 무역협상 합의를 담보하기 위한 법개정을 중국에 요구하고, 중국은 자국 이익을 해치는 합의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맞서면서 더욱 긴장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법률 개정을 통해 무역합의를 명문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수개월간의 협상 기간 중 했던 약속을 취소함으로써 협상을 위반한 것"이라며 "지금 당면한 문제는 중국 정부가 약속한 변경사항을 법안으로 통과시키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 9~10일 워싱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였지만, 협상은 별다른 합의 없이 마무리됐다.
미국은 예고대로 10일 오전 0시 1분(한국시간 10일 13시 1분)부터 2000억달러(약 235조6000억원) 규모의 중국 물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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