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현재까지 정해진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일정이 없다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날 추가 회담 계획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양국이 대화를 지속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 이후 나왔다.
앞서 므누신 장관은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양국의 고위급 무역 협상이 건설적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양측은 이날 타결 소식을 전하진 않았다.
중국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胡錫進) 편집장을 트윗을 통해 양국의 무역 협상이 결렬된 것이 아니며 양측이 조만간 중국 베이징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 측이 미국과 협상 과정에서 약속한 사항에서 발을 빼며 미국 협상팀도 강경한 태도로 입장을 선회했다. 이날부터 미국은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적용하는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으며 추가로 3250억 달러 규모의 재화에 25%의 관세 부과 작업에 착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윗을 통해 협상 타결이 급하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관세 부과를 언급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왼쪽)과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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