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바이런 넬슨 최종 라운드 23언더 우승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강성훈이 2011년 PGA 투어 데뷔 이후 개인 통산 첫 승을 신고했다.
강성훈(32·CJ대한통운)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트리니티 골프클럽(파71/738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90만 달러) 최종라운드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강성훈은 올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해 2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종전 최고 성적은 2017년 4월 셸 휴스턴 오픈에서의 준우승이다. 그동안 올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해 2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에서 강성훈은 드라이브 비거리 294.5야드, 페어웨이 안착율 85.71%, 그린 적중률77.78%를 기록했다.
특히 강성훈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치며한 10타를 줄이는 등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강성훈이 우승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강성훈은 최경주(통산 8승), 양용은(2승), 배상문(2승), 노승렬(1승), 김시우(2승)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여섯 번째 PGA 투어 챔피언이 됐다.
앞서 이 대회 3라운드는 강우를 동반한 악천후로 3차례 지연된 후 재개됐지만 일몰로 순연됐다. 3라운드 잔여경기는 이날 아침 7시30분에 재개됐고 이어서 4라운드를 진행했다.
맷 에브리(35·미국)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1언더파 263타를 기록, 스콧 피어시(40·미국)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3위' 브룩스 켑카(29·미국)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20언더파 264타를 기록, 단독 4위에 자리했다.
PGA 챔피언십을 일주일 앞두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조던 스피스(25·미국)는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29위를 기록했다.
임성재(21·CJ대한통운)와 이경훈(28·CJ대한통운)은 이른바 '2차 컷오프'로 알려져 있는 MDF(최종라운드 출전자 수 제한 규정)에 걸려 마지막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김민휘(27·CJ대한통운)와 배상문(33)은 컷 탈락했다.
맷 에브리가 준우승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최종라운드 리더보드. [사진=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