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위원 8명 전원사퇴에 입장 및 향후계획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가 류장수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공익위원 8명 전원이 사퇴한다고 밝힌데 대해 "오는 13일 예정된 '출입기자단 정책간담회'에서 장관이 직접 향후 계획 등 정부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류장수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9일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 회의실에서 내년 최저임금 결정체계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9.05.09 [사진=뉴스핌DB] |
이날 류 위원장은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를 포함한 공익위원 8명 전원사퇴 의사가 분명하다"며 "우리 모두 자리를 비켜줘야지만 다음으로 임명되는 공익위원들이 마음 편히 내년 최저임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안이 국회통과가 안됐다고 위원장직을 유지하는 건 법적이나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지난해 말부터 몇달간 고민끝에 위원장을 교체하고 새롭게 진행하는 것이 최저임금 논의에 있어 최적의 답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익위원 개개인의 사퇴 의사는 물어보지 않아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긴 어렵지만 국가적으로 중요한 최저임금 결정이 파행되면 안된다는데 공익위원 전원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덧붙였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