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창동역 부근에 지어질 K-POP 공연장인 가칭 '서울 아레나' 건설을 위한 민간투자자 모집이 본격화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국내 최초 콘서트 전문 공연장 건립사업인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제3자 제안과 최초제안자 변경제안에 필요한 사항을 오는 9일부터 9월 6일까지 120일간 공고한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은 창동역 인근 약 5만㎡ 부지에 1만8000여 명 규모의 국내 최대 실내공연장을 비롯해 중형공연장, 대중음악지원시설, 영화관 등을 갖춘 K-POP 중심의 복합문화시설(연면적 24만3578㎡)을 조성하는 것이다.
서울 아레나 복합시설 민간제안 조감도 [자료서울시] |
서울시는 지난 2015년 2월 서울아레나 건립계획을 발표했고 같은 해 11월 (가칭)서울아레나㈜가 최초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제안서는 지난해 12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어 올해 3월 서울시 재정계획심의와 4월 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 시의회 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 4월말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민간사업자는 사업제안서를 공고기간 내 서울시에 제출해야 한다. 1단계 사전적격성평가서류 제출기한은 오는 6월10일까지며 1단계를 통과한 사업제안자에 한해 2단계 기술부문 및 가격 및 공익성 부문 평가에 참여할 수 있다. 2단계 평가 서류는 오는 9월 6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완료하고 협상 및 실시협약 체결과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오는 2020년 9월 착공할 계획이다. 정식개장은 2024년 1월로 예정됐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의 건설 및 운영에 민간기업의 창의성과 효율성이 도입된다면 다양한 무대연출과 최고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장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수한 민간사업자들의 다양한 사업 제안이 접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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