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끼리 아니고 국회 선진화법 작동 과정서 일어난 일"
[서울=뉴스핌] 김선엽 김현우 기자 = 이인영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회의실 등을 무단으로 점거한 것과 관련해 의원과 보좌진에 대한 고소·고발을 철회하기 만만치 않다는 뜻을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이인영 의원이 동료의원들에게 축하인사를 받고 있다. 2019.05.08 yooksa@newspim.com |
이 원내대표는 8일 당선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당 고소·고발과 관련해 "선거운동 과정에서 서로 치고받고하고 고소고발 하고 그런거 있던거는 우리끼리 정치적으로 화해하면서 철회하는게 가능한데, 국회 선진화법이 작동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니 철회가 가능한지, 또 없었던 걸로 만들면 국민 눈에 뭐하러 선진화법 제정했는지 그런 의견도 있다"며 "좀 더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패스트트랙 통과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여 국회선진화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된 의원은 여야를 모두 합쳐 97명이다. 한국당 62명, 민주당 25명, 바른미래당 7명, 정의당 2명, 무소속 1명 순이다. 그 외에도 보좌진까지 합쳐 총 164명이 고소·고발된 상태다.
정치권에선 민주당이 추경 처리 등을 위해 국회 정상화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한국당에 대한 고소·고발을 철회할 가능성을 점쳐왔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