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닥터 프리즈너'에 출연한 배우 백승익이 마약 중독자 연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백승익은 8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의 홍남표 역으로 출연한 계기와 소감을 얘기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배우 백승익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를 내방하여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5.08 alwaysame@newspim.com |
이날 백승익은 "대표님 추천으로 작품에 갑작스레 들어가게 됐다. 마약 중독에 관해 미리 찾아봤는데 한 선배는 투약 장면을 연습하면서 콧구멍에 소금을 넣어봤다더라. 진짜 소금 때문에 아파서 그 표정이 나왔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리 유튜브 영상도 찾아보고 영화 '베테랑'이나 '독전'에 나온 장면도 참고했다. 영어로 검색해보니 치아에 바르는 마약도 있다더라. 코로 하는 것보다 환각 증세가 낮은 그런 마약인 것 같다"고 철저했던 준비 과정을 떠올렸다.
특히 그는 "한국에서 마약 연기를 검색했더니 제가 예전에 '친구2'에 출연했던 장면이 나와 깜짝 놀랐다"며 웃었다.
백승익은 "영화에서 제가 친구 아버지 권유로 대마초를 피우는 장면이 있다. 그게 검색 중에 나와서 놀랐다. 그걸 보고 감독님도 '이게 뭐냐'고 물으시더라"고 마약신과 관련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한편 백승익은 '닥터 프리즈너'에서 이재준(최원영)의 사주로 살인을 저지른 홍남표로 출연, 안방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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