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소벤처 수출육성] 한 달전 복사판..중소벤처도 CES·MWC 보낸다

기사입력 : 2019년05월08일 10:00

최종수정 : 2019년05월08일 10:29

GP 활용·해외전시회 한국관 등 마케팅 지원
3월 활력제고안·4월 마케팅 지원안 베껴 쓴듯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정부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수출 실적을 복구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카드를 빼 들었지만, 검증도 안된 대책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8일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관세청, 특허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소벤처기업 수출·해외진출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수출 지원제도 개편과 해외진출 기반 조성을 통해 2022년까지 1만5000여개의 온라인시장 진출기업과 5000여개의 수출유망기업을 육성한다는 내용이다.

정부는 중소벤처기업의 수출마케팅 지원에 글로벌 파트너링(GP) 센터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디트로이트(미국)와 프랑크푸르트(독일), 나고야(일본), 상하이(중국) 등 4곳의 GP에서 개최하는 수출상담회를 분야별로 전년 대비 2~5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매년 1월 열리는 세계가전전시회(CES)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휴스턴 해양박람회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22개 해외전시회에 통합한국관을 구축하고, 상담회와 세미나 등과 연계해 전시회의 성과를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65회로 예정된 무역사절단을 업종별·국가별로 통합해(32회) 사절단을 대형화·전문화한다는 계획이다.

KCON과 MAMA, K-콘텐츠 엑스포 등 한류 문화행사를 확대하는 한편, 이와 연계해 판촉전과 상담회도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 전문 무역상사의 해외진출을 위한 무역보험 및 인센티브 확대‧신설, 전문무역상사 대상 확대, 기업간 정보제공 및 맞춤형 매칭지원 강화 등도 대책에 포함했다.

[라스베이거스 로이터=뉴스핌] 정윤영 인턴기자 = 올 1월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2019 CES)에 관람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2019.01.06.

정부가 이날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수출 마케팅 지원대책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수출활력제고대책)과 4월(수출마케팅 지원강화 방안)에도 유사한 내용의 마케팅 지원책을 발표했다.

특히, 지난달 10일 발표한 수출마케팅 지원방안에는 이번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파트너링(GP) 강화, 해외전시회 통합한국관 운영, 전문무역상사 활성화 등이 3대 중점 추진과제로 담겼다.

당시에도 정부는 GP센터를 활용해 국내 기업들에게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22개 해외전시회에 통합한국관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전문무역상사 활성화 방안도 이번 대책에 포함된 내용과 다르지 않다.

수출 유관기관 관계자는 “정부가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중복되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다”며 “특히, 마케팅 지원방안은 실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것들이 많은 게 현실이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수출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반도체 가격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까지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그 여파로 1분기 국내총생산(GDP)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마이너스(-0.3%)를 기록했다.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