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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업종·신산업 수출 마케팅 지원 강화

기사입력 : 2019년04월10일 14:48

최종수정 : 2019년04월10일 14:48

10일 올들어 두 번째 수출전략조정회의 개최
통합한국관 설치·전문무역상사 활성화
성윤모 "수출지원 종합적으로 관리·점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수출활력 제고대책'의 후속조치로 위기업종과 신산업 수출기업에 대한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수출전략조정회의'를 열고 수출마케팅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에 개최된 '수출전략회의'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외교부와 특허청, 17개 지방자치단체 및 수출유관기관이 참여한다. 

CES 2018에서 고동진(우) 삼성전자 사장과 만난 박정호(좌) SKT 사장 [사진=SK텔레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파트너링(GP) 강화 △해외전시회 통합한국관 운영 △전문무역상사 활성화 등 3대 분야를 골자로 하는 '수출마케팅 지원 강화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은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글로벌 기업과의 매칭 상담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을 반도체·조선 등 위기업종과 신산업, 스타트업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기업 2200여개사들과 글로벌 기업 간 수출 계약 실적을 작년 4억2000만달러에서 올해는 6억달러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부처 및 지자체별로 분산돼 운영중인 해외전시회와 무역사절단은 통합·대형화한다. CES(미국), 하노버 메세(독일) 등 글로벌 유명 전시회 22개에 통합한국관을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산업부는 올해 중 해외마케팅 정책협의회를 통해 통합 대상 전시회를 추가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예정되어 있던 65회의 무역사절단은 업종별·국가별로 통합한다.

그밖에도 산업부는 수출활력촉진단이 지난 1월부터 전국 15개 지역을 순회하며 접수한 기업 의견을 바탕으로 무역보험·수출마케팅 등 전문무역상사에 제공되는 총 13개의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전문무역상사 지정요건 완화 △온라인 플랫폼 구축 및 고도화 △전문무역상사 지정 기업·수출대행 실적 확대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성윤모 장관은 "각 부처‧기관‧지자체가 추진중인 수출지원 노력이 실질적인 수출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수출전략조정회의가 분산된 수출지원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하는 수출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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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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