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발 단거리 발사체에는 "기존 관계 위협 없어"
"지금부터 중요한 건 대화 재개 위한 새로운 모멘텀"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식량지원을 제안했다.
홍 원내대표는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원과 한미당국은 북한이 쏜 단거리 발사체가 기존 남북·북미관계를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은 아니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며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대화 재개를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5.07 kilroy023@newspim.com |
홍 원내대표는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다시 이끌어낼 수 있는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인도적 차원의 대북 식량지원은 현시점에서 적극 고려할 수 있는 방안중 하나”라고 제안했다.
지난달 북한은 식량 배급량을 하루 300g 수준으로 줄여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르브 베어후즐 유엔세계식량계획(WFP)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농산물 생산량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향후 배급량이 더욱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적십자사연행 IFRC도 지난해 북한 식량 생산량이 495만t에 불과해, 북한 인구의 41%가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식량지원은 4월 한미정상회담서 트럼프 미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며 “정부는 대북 제재와 별개로 식량지원을 포함한 인도적 지원을 미국·UN과 조속히 논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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