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5월 수상자로 현대중공업㈜ 김종준 책임연구원과 ㈜동양구조안전기술 정광량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5월 수상자로 ㈜동양구조안전기술 정광량(사진 왼쪽) 대표이사와 현대중공업㈜ 김종준 책임연구원(오른쪽)을 선정했다. 2019.05.06. [사진=산기협]

대기업 수상자인 김 책임연구원은 극저온 액화 천연가스 운반선용 초대형 알루미늄 재질의 구형 탱크 제작 자동화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상용화해 우리나라 조선업 분야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책임연구원은 국내 조선업 상황에 최적화한 자동화 기술을 개발해 3차원 곡면 상에서 용접·가공이 가능한 자동화 시스템을 100%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함으로써 우리나라 조선 자동화기술의 수준을 높였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정 대표는 초고층과 대공간 건축물에 핵심기술인 레티스 쉘 구조(Lattice Shell)의 검증과 실용화를 통한 구조설계기술의 국산화로 우리나라 건축설계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정 대표는 기존 접합부의 분석을 통해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형상을 결정, 다양한 현장 적용을 통한 검증을 통해 해외 기술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경제적인 접합상세 개발로 레티스 쉘 구조설계의 독자적 국산화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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