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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정치권 파고드는 보수 유튜버...한국당 우군 자처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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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정국, 보수 유튜버 개인방송 봇물
자유한국당 "보수 유튜버 와야 기자회견 한다"
일부 유튜버, 여·야 대치 속 한국당 우군 자처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유튜브 방송이 와야 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저지’에 나선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25일 오후 예정됐던 긴급 기자회견을 조금 늦췄다.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는 유튜버(1인 방송 진행자)들이 도착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한국당이 점거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회의실 앞은 이미 성원이 됐던 상황. 기자들의 황당한 반응은 둘째 치고 '유튜버의 빈자리'가 더 컸던 탓이다.

‘태극기 집회’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보수 유튜버들이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파고 들었다. 직접적인 계기는 지난달 25일 시작된 패스트트랙 대치 정국이다. 국회를 점거한 자유한국당이 가는 곳이면 보수 유튜버들도 어디든 함께 했다. 한국당이 법안 발의를 막기 위해 점거한 7층 의안과부터 국회 상임위 회의실 앞까지 유튜버들의 휴대폰 카메라가 곳곳에서 켜졌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나경원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9일 점거 농성중인 국회 사개특위 회의장 앞에서 정부와 여당을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4.29 yooksa@newspim.com

◆ 유튜버, ‘적극적 참여자’로... 고성·막말 오가기도

패스트트랙 대치 과정에서 정치적 색깔이 뚜렷한 유튜버들의 등장은 여야 국회의원·보좌진·당직자들이 만든 동물국회 외에도 수많은 충돌 장면을 만들어냈다.

지난달 29일 오후 사개특위 회의장 앞에서는 복도를 지키고 있던 한국당 의원들 너머로 고성이 오가기 시작했다. 보수 유튜버 5~6명이 지키던 현장에 한 진보 유튜버가 등장하며 소란이 발생한 것이다. 보수 색깔의 유튜버들은 진보 유튜버를 향해 “북한으로 가라”며 소리쳤다. 이들의 충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고성이 오갈 때마다 일부 한국당 보좌진까지 혀를 내둘렀다.

회의 장소가 바뀔 때마다 비좁은 복도에 취재진이 몰리며 촬영기자와 보수 유튜버간 설전도 벌어졌다. 서로 밀고 밀리던 취재 전쟁이 발생하던 상황. 한 보수 유튜버는 “너 뭔데 XX야. 난 한국당에서 왔다”고 욕설을 했고, 일부 촬영기자는 “출입증도 없는 사람이 여기서 왜 이러냐”고 거세게 반박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가 예정된 220호 근처에서 보수·진보 유튜버들이 목소리를 높이며 충돌했다. 2019.04.29 [사진=김준희 기자]

보수 유튜버들은 패스트트랙 대치 정국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며 한국당에 힘을 보태는 역할을 했다. 여야 몸싸움에 참전하거나 “독재 타도, 헌법 수호” 구호를 함께 외쳤다. 이 과정에서 우군인 한국당 의원들과 충돌하는 웃지 못할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서 선거법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던 지난달 30일 새벽 12시30분께 정개특위가 열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회의장 밖은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았다. 회의장 밖 복도를 점거하던 한국당 의원들 사이에서 웃음소리가 들리자 한 보수 유튜버는 “누가 엄중한 때 웃고 있느냐”며 여러차례 큰 소리를 냈다.

이에 한국당의 한 의원은 분개한 목소리로 “누가 감히 저렇게 큰 소리를 하느냐”며 맞대응했다. 한 배를 탄 한국당과 보수 유튜버 사이에서도 법안 통과 이후 반응으로 온도차를 보인 셈이다.

29일 오후 공수처법·검경수사권 조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기 위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가 열린 국회 상임위 회의실 앞에 취재진과 1인 방송 진행자들이 뒤섞여 있다. 2019.04.29 [사진=김준희 기자]

◆ “유튜버는 괜찮아” 한국당의 애정 표현... ‘가감 없는 의견 개진’ 기대

유튜브 방송은 한국당의 국회 점거 과정에서 스피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유튜브는 실시간 방송 특성상 한국당 의원들이 하고 싶은 말을 가감 없이 전할 수 있는 수단이었다. 정용기 한국당 정책위의장이 “여기 (기자들이 전문을) 다 안 내보내줄 거라서 유튜브 방송이 와야 한다”고 발언한 이유다.

회의실 앞을 지키던 한국당 의원들이 유튜버들의 카메라를 향해서 옷 매무새를 가다듬고 상황을 중계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포착됐다. 공간 확보를 위해 한국당 의원들과 기자들 간 거리를 벌리는 과정에서 한 한국당 의원은 보수 유튜버를 향해 “(뒤로 떨어질 것 없이) 그 자리에 있어도 된다”며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보수 유튜버들이 국회에서 발생한 여야 대치 과정에서 적극적인 중계자로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일반적으로 국회 취재는 취재증을 발급받은 국회 기자단으로 한정된다. 취재 활동이 공익에 부합하고 장시간 신원 조회를 거쳐야 취재증도 발급된다.

하지만 이날 국회를 활보한 보수 유튜버 대다수는 한국당 의원들의 개별 허가로 출입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보수 유튜브 채널인 ‘신의 한수’ 진행자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실의 인터뷰 요청으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국회청사에서의 촬영 등에 관한 내규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공익’이 아닌 유튜버 촬영은 배제되지만 국회의원의 인터뷰 요청이 있는 경우는 예외규정으로 두고 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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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탄 차량 전복·체포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가 또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혐의에 연루돼 체포됐다.  미국 ABC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사고를 일으킨 뒤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2026.03.19 psoq1337@newspim.com 사고는 이날 오후 2시를 넘긴 시점에 발생했다. 우즈가 몰던 차량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우즈의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음주 또는 약물 영향 아래 운전을 했다고 의심했고, 곧바로 체포했다. 현재까지 우즈가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약물 복용에 따른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우즈의 교통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1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장기간 재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과속과 운전 부주의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음주나 약물 정황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또한 우즈는 2017년에도 DUI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당시 그는 도로변에 정차된 차량 운전석에서 잠든 채 발견됐으며, 진통제 복용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이후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의 처분을 받았다. 우즈는 지난해 9월 일곱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후 선수 생활 연장을 준비해 왔다. 우즈는 다음달 9~12일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 여부를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해 열리는 아일랜드 라이더 컵의 미국 단장직 승낙 여부도 이달말까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3-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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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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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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