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틀 만에 홈런 신고…타율 0.330
최지만, 9회초 솔로 홈런…팀은 패배
[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추신수와 최지만이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브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4월2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신고한 추신수는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성했다.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30으로 떨어졌다.
추신수가 시즌 4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투런포를 기록한 추신수(오른쪽).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피츠버그 선발 제임스 타이욘에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말 무사 2루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말 무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교체투수 리차드 로드리게스의 7구째 90.6마일(145.8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3대6으로 맞이한 9회말 1사 2,3루에서 상대 마무리 펠리페 바스케스에게 삼진을 당했다.
올 시즌 타율 0.160에 그치며 부진에 빠진 강정호(32)는 이틀 연속 결장했다. 강정호의 라이벌 콜린 모란이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피츠버그에 5대7로 패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지만이 시즌 2호 홈런을 날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은 이날 시즌 2호 홈런을 날렸다.
최지만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84로 올랐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얀디 디아즈 타석에서 야수선택으로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최지만은 6회초 1루수 땅볼에 그친 뒤 마지막 타석에서 대포를 날렸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캔자스시티 제이크 뉴베리의 2구째 91.7마일(147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캔자스시티에 2대8로 패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