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공익 관세사 7명 위촉
수입 규제·시장 정보 등 제공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관세청이 원격 상담 서비스 제공으로 미국 수출시장을 개척하려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관세청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과 협력해 미국 관세사 7명을 공익 관세사로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월 관세청은 공인 관세사 118명을 위촉했다. 공익 관세사는 수출 기업에 통관이나 관세 환급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세청은 국내에서만 적용했던 공인 관세를 미국으로 확대했다. 미국에 진출하려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수출 선박이 미국 롱비치항에서 하역하고 있는 모습 [사진=해양수산부] |
미국 현지 공익 관세사는 이날부터 한국에 있는 수출기업에 무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입 규제 관련 내용이나 수입시장 정보, 한국과 미국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및 원산지 확인 등 미국 수출입 관련 현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에 있는 세관 수출기업지원팀이나 권역별 본부 세관에 있는 수출입기업지원센터에 문의하면 원격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관세청은 "그동안 영세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은 현지 정보가 부족해 수출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LA 총영사관과의 업무 협력을 계기로 수출 시장 개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자료=관세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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