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로존 경제성장률과 독일 물가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유로존 경제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유럽연합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 19개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전 분기 대비 0.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의 0.1% 및 4분기의 0.2%에서 상승한 수준이다.
이에 앞서 발표된 독일의 4월 지역별 소비자물가지수(CPI)도 2% 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프랑스 통계청(INSEE)이 발표한 프랑스 1분기 GDP 성장률도 전 분기 대비 0.3%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해 유류세 인상 반대 시위로 시작해 반정부 시위로 확산된 ‘노란조끼’ 시위에 따른 경제 여파가 크지 않았음을 반영했다. 스페인 1분기 GDP도 분기비 0.7% 증가했다.
최근 유로존 산업경기와 내수가 악화일로를 보이고, 특히 유로존 성장 동력인 독일이 제조업경기가 하강 국면을 보이며 경기침체를 가까스로 피하는 등 유로존이 장기불황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심화됐으나, 1분기 지표로 이러한 우려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마이너스(-) 영역으로 내려섰던 독일 10년물 국채인 분트채 수익률이 플러스 영역으로 반등하며 1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의 ‘노란조끼’ 시위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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