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겸 가수 박유천이 마약 투약과 구매 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 담당 변호인 측은 업무 중단을 알렸다.
박유천의 변호를 맡아온 권창범 변호사는 30일 "오늘부터 박유천 씨 관련 업무를 전부 종료함을 알려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수원=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2019.04.26 leehs@newspim.com |
권 변호사는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박유천 씨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있고, 솔직하게 조사를 받고 있다"고 알렸다. 박유천은 새로운 변호사를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박씨는 전날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으며, 두 차례 추가 투약에 대해서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유천이 올해 2~3월 세 차례에 걸쳐 전 연인 황하나 씨와 함께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일부를 다섯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조사해왔다. 혐의를 줄곧 부인하던 박유천은 지난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에서 마약 양성 판정이 나온 뒤 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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