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밴, 2014년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린지 본, FIS 통산 82승…여자 선수 최다승
[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북미아이스아키 선수 P.K. 수밴과 '스키여제' 린지 본 커플이 농구장을 찾았다.
P.K. 수밴(30·캐나다)과 린지 본(35·미국)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토론토 랩터스의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이 펼쳐진 경기장에 방문했다.
NBA 경기장을 찾은 P.K. 수밴(오른쪽 세 번째)과 린지 본(오른쪽 네 번째).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지난 2007년 몬트리올 캐나디언스에 입단한 수밴은 2016시즌을 앞두고 내쉬빌 프레데터스로 둥지를 옮겼다. 수밸은 2014년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캐나다 국가대표로 출전해 아이스하키 남자 부문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스키여제' 린지 본은 스포츠계 대스타들과 여러차례 교제를 나눴다. 지난 2007년 스키 선수 토머스 본(43·미국)과 결혼하며 '본'이라는 성을 얻었다. 린지 본의 결혼 전 이름은 린지 킬다우였다. 본은 토머스와 2011년 결별, 2013년에 이혼했다. 이후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와 교제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미국프로풋볼(NFL) 코치인 키넌 스미스와 사귀기도 했다.
본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통산 82승을 거두며 여자 선수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다. 또 올림픽 금메달 3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7개를 획득하는 등 스키계의 전설로 남았다.
스키계를 평정한 본은 지난 1월 열린 이탈리아 월드컵을 마친 뒤 무릎 상태가 호전됐다며 선수 생활을 이어갈 의지를 드려냈으나, 고심 끝에 은퇴를 결심했다. 본은 2월10일 알파인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활강 경기에서 1분02초23의 기록으로 3위에 오르며 은퇴했다.
필라델피아는 토론토를 상대로 94대89로 승리해 시리즈 1대1 균형을 맞췄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