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고가철거·2호선 건설은 상호 병행해 단계별 추진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광역시는 올해 도시철도 2호선 착공으로 인해 발생하게 될 교통혼잡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성한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중 교통처리 특별대책단’ 첫 회의를 29일 오전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개최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특별대책단은 정종제 행정부시장을 총괄단장으로 교통건설국, 도시철도건설본부, 종합건설본부, 시민안전실 등 유관기관과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앞으로 전방위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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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특별대책단 첫회의 실시.[사진=광주시 ] |
특별대책단은 공사 중 교통처리대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총괄위원회와 총괄위원회의 결정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 및 현장 대응방안을 마련할 실무위원회를 별도로 두어 교통대책에 대한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 동안 다섯 차례의 실무위원회에서 논의된 2호선 공사계획과 광주시 주요 관문인 백운광장 일대의 공사시기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은 “2호선 건설 공사로 인해 도시 곳곳에 교통혼잡이 불가피하므로 공사가 끝날 때까지 공사현장에 교통전문가를 상주시켜 지속적인 점검과 안전대책을 강구해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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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광장 고가 철거 계획에 따른 조감도 현황.[사진=광주시 ] |
대책단은 백운광장의 경우 고가 철거 시 교통혼잡이 우려되므로 충분한 논의를 거쳐 백운고가 철거와 지하차도 및 2호선 건설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을 종합 고려해 단계별로 상호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공사장 주변 도로와 교차로의 교통정체로 인한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교통소통 및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시의 대중교통에 큰 획을 긋는 중요한 공사인 만큼 교통질서 준수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