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대통령과 오찬…"칠레에서 더 잘하겠다"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이 올해 실적 회복에 대한 신중한 전망을 내놓으며 'V자 반등'에 대한 의지를 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현대차] |
정 수석부회장은 29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칠레 대통령 초청 경제5단체 환영 오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올해 실적에 대한 질문에 "더 봐야겠지만 더 열심히 해서 앞으로 더 잘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직원들이 열심히 해서 지금까지 잘됐다"고 말하며 직원들의 노고를 언급하기도 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V자 반등'의 시동을 건 상태다. 현대차는 1분기 영업이익이 824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며, 매출도 6.9% 늘었다. 기아차도 1분기 영업이익이 5941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배 가량 증가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판매 인기에 이어 신형 쏘나타, 제네시스 G80, GV80 등으로 기아차는 소형 SUV(프로젝트명 SP2), K5 등 신차 출시로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목표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세바스티안 피네라 칠레 대통령과의 만남도 언급했다. 그는 "저희가 칠레에서 차를 많이 파니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더 잘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6~2017년 2년 연속 칠레 자동차 시장에 1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연간 3만대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1~2월에는 3400대를 판매했다.
올해 칠레를 포함한 중남미 권역 시장 판매 계획은 33만6000대로 전년 대비 5% 늘리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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