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용센터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예비교육 현장 방문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업 준비생들을 만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이재갑 장관은 29일 '청년구직활동지원금' 3월 신청 및 선정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전고용센터 예비교육 현장을 방문 "취업 준비 기간에 대한 지원과 함께 앞으로도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는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 기회가 넓어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예비교육 참여 청년들을 격려하고, 청년들의 취업 관련 애로사항과 청년 정책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졸업 후 2년이 지나지 않고 기준중위소득이 120% 이하인 미취업 청년
(만18세~34세)이 자기 주도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것을 전제로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취업준비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처음으로 고용부 정부혁신 실행과제로 선정해 중점 추진 중인 사업이다.
![]()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9일 오후 청년구직활동지원금 3월 신청·선정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전고용센터 예비교육 현장을 방문, 취업 준비생들과 청년 정책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고용노동부] |
정부는 지난 16일 1차 심사를 거쳐 1만1718명을 수급자로 선정했다.
이번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청년들은 이달 16~30일 사이에 1회 고용센터를 방문해 예비교육을 반드시 수강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예비교육'이란 선정된 청년들이 취업준비를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과 고용센터 과정 등을 안내하는 교육을 말한다.
1부에서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 활용 방법을 안내하고, 청년들에게 추천할만한 정부의 청년정책(20개)과 고용센터의 우수한 과정(프로그램)을 소개한 뒤 상호 의무협약을 체결한다. '상호 의무협약'은 참여자는 구직활동 계획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담당자는 참여자의 취업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하는 절차로 둘 사이의 일종의 계약을 말한다. 1부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2부에서는 취업 전문 강사들이 취업을 위한 전략법, 최신 채용 경향 설명, 우수·중견기업 찾기 등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들을 안내한다. 2부는 1~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대전고용복지+센터 7회차 예비교육은 약 60명의 청년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제도 활용 안내(가이드) 및 청년정책 소개 강의 후 고용부 장관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2부에서는 '구직시간 단축방법(스마트워크)' 특강을 가졌다.
이재갑 장관은 "최근 저임금노동자 비중이 2008년 조사 이후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고, 상위 20% 임금과 하위 20% 임금 격차도 크게 개선되는 등 일자리의 질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이라며 "그럼에도 우리나라 청년들의 학력 수준이 높고,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겪는 취업 준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시작했다"고 도입 배경을 밝혔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