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해체 산업 육성 정책에 따른 매출 증가 기대"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오르비텍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01.8% 증가한 18억8200만원을 기록,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3.8% 증가한 188억1900만원, 순이익은 69.0% 늘어난 12억7000만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년간 매출 성장을 지속해 온 원자력 관련 사업 분야에서 최근 수익성 높은 입찰에 연달아 성공하면서 영업이익도 같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 결과, 원자력 사업부의 1분기 매출액은 97억6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7.6% 상승한 16억2300만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올해 4월 신월성 1, 2호기 방사선 관리 용역 등 신규 낙찰 성공에 이은 추가 낙찰이 예상됨에 따라 연간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사업본부 역시 발주처 다변화 등 매출 확대에 집중하면서 규모의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특히, 직원들의 숙련도가 향상됨에 따라 자체적 인당 생산성 증가와 외주비 절감 등 비용 문제가 크게 해소되면서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권동혁 오르비텍 대표는 "1분기는 큰 폭으로 성장 중인 항공사업의 외형 성장과 더불어 실적의 질도 함께 개선됐다"며 "특히, 올해는 정부의 원전해체산업 육성 정책으로 오르비텍의 원자력 관련 사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항공사업과 더불어 회사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했다.
hoan@newspim.com